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배고프다는 말은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 주로 어머니에게 많이 말을 합니다. 그리고 중, 고등학교, 대학교에서는 친구들에게 많이 쓰게 됩니다. 애인이 생기거나 결혼을 하게 되면 상대에게 주로 하는 것 같습니다.
일본 오사카의 한인타운에서 배고파라는 가게 간판을 보고 흥미로워서 촬영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한국말 간판들이 일본 한인타운에서는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배고파라는 말은 인간에 있어서 가장 근원적이며 원초적인 말 같습니다. 어찌 보면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말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부모에게 배고프다고 말을 하면 어떤 부모가 열심히 일을 하지 않겠으며, 인류가 배고프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발전한 사회가 형성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배고픔은 곧 인류의 발전을 가져왔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오로지 입으로 들어가는 배고픔만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특이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앎, 깨달음, 배움이라는 배고픔의 허기 또한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수많은 학문을 발전시켰으며, 오늘도 자신의 분야에서 새로운 이론과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몰입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책을 펴거나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요즘, 경제적 어려움으로 많은 분들이 힘들다고 하십니다. 그 근원에는 예전만큼 잘 살아보자는 바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한번 경험한 좋았던 경험을 다시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한 차원에서 우리는 지금 입으로 들어가는 배고픔을 달래기 보단 깨달음, 앎, 배움이라는 배고픔을 채우는데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마이크로 소프트 회장 빌게이츠는 만약 자신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어떤 것을 갖고 싶냐는 질문에 "책을 빨리 읽는 능력을 갖고 싶어요"라고 말을 했습니다. 이렇듯 세계 최고의 기업을 만들어 내는 신화는 다름아닌 앎, 배움, 깨달음의 배고픔을 끊임없이 해소하는 것이였다고 봅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배우고 실천하며 발전합니다.
배움에도 효율적인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정리한다면, 책을 빨리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속도법, 책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연독(반복 독서), 책의 내용을 잘 정리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인드 맵, 학습 능력 향상을 도와주는 학습 코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것들을 통해 배움의 효율을 향상시켜 보면 더 큰 기쁨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