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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헬리콥터 부모가 되지 말자!!

by 영감사낭꾼 202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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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메리워싱턴대학(University of Mary Wahington)이 2013년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헬리콥터 부모 손에 자란 대학생은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 보고가 있엇다. 하타무라 명예교수는 "실패는 길을 돌아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거기서 답을 찾아가는 방식이야말로 어떤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진짜 힘을 키워준다"고 말한다.<자녀교육 베스트 100 중> 

 

 2009년 나는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에 도전했다. 

 나는 기대를 품고 호주 땅에 도착했다. 하지만, 호주에서는 산불과 홍수로 워홀러들을 고용하지 말라는 정책이 시행됐다. 

나는 절망했다. 마냥 기다리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내가 사는 지역에 있는 식당, 영화관 등의 시설에 이력서를 돌렸다. 아무 곳에서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손세차를 하는 업체에서 연락이 와서 면접을 봤다. 2시간 동안 차를 열심히 닦았다. 온 몸이 땀에 젖었다. 결과는 내일 알려준다고 했다. 하지만, 연락은 오지 않았다. 제대로 된 실패를 경험했다. 

 

더 이상 이력서를 돌리고 싶은 의욕은 생기지 않았고 나는 귀국하기로 선택했다.

의욕도 의욕이지만, 체류할 수 있는 돈도 없었다. 부모님께 손을 벌리고 싶지는 않았다. 

내가 벌어서 대학원을 가겠다고 호언장담을 했기 때문에 면목이 없었다.

결국, 나는 귀국행 비행기를 탔고 많은 생각을 했다. 

그때 내 머릿속에 한 문장이 스쳐 지나갔다. 

 

"꼭 필요한 사람이 되자"!! 

 

나는 이 한 문장을 가슴에 품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지금도 변함없이 내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누군가에게 나의 경험담이 그의 인생을 좌우할 영감이 될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자. 

부모님에게 의존하지 말자. 

내가 선택하고 내가 책임지는 인생을 살자. 

 

당시에는 쓰라린 실패의 경험이었지만, 당시의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늘도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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