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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설악 켄싱턴 호텔의 객실과 애비로드 라운지 솔직 리뷰

by 영감사낭꾼 2021.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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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예전에 다녀왔던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 앞에 위치한 켄싱턴 호텔을 리뷰하고자 합니다.
설악산을 갈 때마다 꼭 한 번 묵고 싶었던 호텔이었습니다.
사실, 일부러 호텔을 가기 전까지 호텔 내부를 미리 보지 않았는데요, 스토리가 있는 호텔이었습니다.
켄싱턴 호텔 설악은 정통 영국 스타일의 국내외 유명 스타들의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전 객실에서 설악산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호텔입니다.

객실예약 번호 : 1670-7463
주소 : 강원 속초시 설악산로 998 켄싱턴 호텔 설악

개인적으로 호텔 예약은 호텔 예약 어플보다 켄싱턴 호텔 사이트에서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희는 호텔 사이트에서 디럭스 룸 + 설악산 국립공원 2인 입장권 + 아메리카노 2잔 + 체크아웃 시간 1시간 연장 패키지를 이용했습니다.
패키지 상품은 3월 31일까지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자, 그러면 호텔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객실과 9층 라운지를 리뷰하겠습니다.

호텔로 진입할 때 보이는 전경

저녁에 속초 시장에서 식사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찍는 장면입니다.
분위기 있는 호텔의 모습입니다.

실제 영국 런던에서 운행했던 2층 버스와 켄싱턴 호텔

켄싱턴 호텔 설악 왼편에는 실제 영국 런던에서 2005년까지 운행했던 2층 버스가 전시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모형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 운행했던 버스라고 하니 신기하고 인상 깊었습니다.
켄싱턴 호텔은 호텔 투숙 뿐만 아니라 영국의 문화와 한국의 유명인들의 소장품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숙박서비스와 전시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호텔 로비 카페 위의 샹드리에 조명이 품격있다.

호텔 로비 카페에서는 설악산을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멋진 인테리어와 샹드리에 조명은 한국이 아니라 영국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카페 바로 옆에 있는 피아노에서는 무인 피아노 연주가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기계가 연주하는 피아노

아이들도 스스로 연주하는 피아노를 보면서 신기해 했습니다.

엘레베이터 앞에 있는 인테리어가 유럽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체크인을 하고 객실 키를 받아 7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오래됐지만, 기분 나쁜 오래됨이 아니었다.

호텔은 확실히 오래됐습니다. 20년은 더 된 것 같았어요.
하지만, 오래된 느낌은 있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모든 시설들이 오래됐지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최신 시설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패스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켄싱턴 호텔 설악은 그야말로 오래된 유럽 호텔 같은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벽지가 아주 아름다웠다.

벽지는 온통 그림으로 가득했습니다.
빨간색 느낌이 아주 품격있게 느껴졌습니다.
침대도 딱딱하고 시트와 이불, 베개 모두 청결했습니다.

빨간색 소파가 객실과 잘 어울린다.

디럭스 룸이라 그런지 소파가 고급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테이블과 의자

저는 호텔 객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테이블입니다.
왜냐하면 호텔에서도 작업 할게 많기 때문입니다.
켄싱턴 호텔 설악의 테이블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나름 넓고 고급스러운 테이블과 푹신한 의자는 집중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면 이런 스타일의 테이블과 의자를 세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피포트와 티백, 그리고 컵 두 개

커피포트와 티백, 컵 두잔이 배치 되어 있습니다.
커피포트도 오래돼 보였지만, 사용하는데 크게 무리는 없었습니다.
on버튼을 강하게 눌러야 하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화장실 안에 화장대가 있습니다.

유럽의 한 집을 연상케 하는 화장실은 인상 깊었습니다.
화장실 문을 열자마자 엔틱 가구의 화장대가 있었습니다.

고급 주택 느낌의 화장실

예전에 지인이 살고 있는 한남동 주택을 가본 적이 있었는데
그 집의 분위기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래됐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은 낡지 않았습니다.

넓은 유리가 인상 깊었습니다.

화장실에서 가장 아시웠던 점은 샤워기를 벽에 거치했는데 거치대의 나사가 풀려서 제대로 거치가 되지 않았던 점입니다.
호텔이 오래되다 보니 그런 것 같은데 시설팀에서 조금 더 디테일하게 관리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런 사소한 부분이 기업의 경쟁력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이런 부분들이 개선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래된 파브 티비

티비는 오래된 파브 티비입니다.
기회가 되면 티비 리모델링 정도는 해도 좋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티비 왼쪽에 보시면 스탠드 조명이 보이시죠?
저 조명 갓도 비뚫어져 있어서 그 부분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지점장님이 계시다면 정기적으로 호텔의 시설상태를 점검해 주시면 저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것 하나가 해당 기업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다 좋은데 저런 부분 하나때문에 기업 이미지에 마이너스가 되면 안 되겠죠.

객실에서 바라 본 설악산 전경

세면대 거치대와 조명 갓의 아쉬움은 객실에서 바라 본 설악산 전경으로 상쇄가 되었습니다.
테라스에서 바라 본 설악산 풍경은 그야말로 스위스 부럽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한동안 설악산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길 수 있었습니다.
계절마다 꼭 와보고 싶었습니다.

두 개의 테이블

이곳에서 차도 마시며 대화를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객실 테이블에서 바라 본 주차장 모습

객실 테이블에서 주차장을 바라 본 모습입니다.
이 호텔의 단점 중 하나는 지하 주차장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뭐 다른 부분들이 단점을 보완해 주는 것 같습니다.

호텔 객실에서 바라 본 설악산 전경

자, 이제 객실을 봤으니 9층 애비로드 라운지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애비로드 라운지 입구

애비로드 라운지는 커피, 티, 칵테일, 음료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록밴드 비틀즈의 박물관이기도 했습니다.

9층 애비라운지의 메뉴
애비로드 라운지 입구

라운지를 들어가자마자 비틀즈 멤버들의 사진이 담긴 대형 액자와 소장품들이 보입니다.

비틀즈 멤버가 사인한 기타

라운지에서는 비틀즈 4인의 친필사인이 있는 기타가 전시 되어 있었습니다.
기타를 보자마자 드는 생각이 “어떻게 구했지”였습니다.
켄싱턴 호텔 회장님의 철학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켄싱턴 호텔은 이랜드 계열사더군요.

비틀즈의 기타가 전시 되어 있다.
비틀즈 멤버 4인의 친필 사인이 있는 기타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비틀즈 음악을 들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비로드 라운지 테라스에서 바라 본 풍경

애비로드 라운지에는 테라스가 있습니다.
테라스에서 바라 본 설악산 풍경이 일품이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보니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멋진 설악산

 이상 켄싱턴 호텔 설악의 객실과 9층 애비로드 라운지 리뷰였습니다.
다음에는 호텔 외부에 있는 2층 버스를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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