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의선 회장이 한 자사주 매입이 뭐지?

지난 3월 현대차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 모비스 주식을 280억원을 매입했습니다. 이를 자사주 매입이라고 하는데요, 자사주 매입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자사주 매입 : 이익으로 발생한 현금을 가지고 주식을 도로 사들이는 기업을 말한다.

 

자사주 매입과 관련해서 투자를 하는 태도와 자세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글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래의 글은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에서 인용했습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은 주식투자가 단지 트레이딩을 위한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진정한 투자라는 것을 반증하는 핵심 개념입니다. 주식투자를 투기로 보는 사람들은 주식시장에 한정된 돈이 있고, 이 돈이 주식시장 내부에서 순환하기 때문에 한 사람이 돈을 따면 다른 사람이 돈을 잃는다는 제로 섬(zero sum)적인 사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객예탁금(고객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회사에 일시적으로 맡겨 놓은 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기업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이라는 방법으로 주식시장에 자금을 공급하게 됩니다. 따라서 기업이 돈을 많이 벌면 주식 시장 자체의 자금이 늘어날 수 있다는 논리가 생깁니다. 이런 논리에서는 한 사람이 돈을 따면 다른 사람이 돈을 잃는 구도가 이나라 돈을 많이 버는 기업에 투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돈을 벌게 되는 포지티브 섬(positive sum)적인 사고로 주식시장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결국, 자금 순환과정이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에게까지 미쳐서 수익성이 좋은 기업에 투자하면 시장에 관계없이 종국에는 돈을 버는 구조가 곧 주식시장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것이 가치투자의 핵심 개념이며 가치투자자에게 기회가 있는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가치투자자는 결코 주식시장을 카지노판으로 보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주식시장은 기업들의 소유권을 매매하는 곳입니다. 소유권의 가치는 주식시장에 있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은 기업의 실적을 반영하는 거울이고, 그 실체는 기업 자체에 있습니다. 아직도 너무 많은 투자자들이 거울 속에서 허상을 쫓는 것이 아닌가 안타까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투자자는 좋은 기업을 골라내고 기업은 투자자가 준 돈으로 열심히 사업해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역할 분담이 이루어진다면, 주식시장을 통해 기업과 투자자 모두 성장하고 그 과실을 나눌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p.264>

투자하시는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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